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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는 어떻게 기업들의 '포인트 빗장'을 열었을까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9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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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 담당자들을 만나면 반응이 어떤가.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발행한 포인트가 다른 업체에 넘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 기업들이 포인트 통합이나 교환에 선입견이 있다. 기업 담당자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우리 포인트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이 문제가 우리가 사업을 시작할 때 첫 번째 숙제였다. A사 포인트가 B사로 넘어 갈 때 단순히 기업끼리 정산하고 포인트는 소멸시켜 버리면 지적한 문제가 생긴다. 다시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포인트를 준 건데 다른 서비스로 가져가서 쓰거나 현금화해 버리는 것을 당연히 원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구조는 다르다. 이용자가 A 서비스의 1만 포인트를 팔면 이 포인트는 밀크가 사들인다. 그러다가 A 서비스의 포인트가 필요한 사람이 이 포인트를 사갈 수 있다. 새로운 사람이 포인트를 가지고 A 서비스에서 쓰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포인트 소유자만 바뀌는 것이다.

 

정리하면 밀크는 포인트를 팔고 싶은 사람과 사고 싶은 사람을 중개하는 마켓이다. 우리는 이용자 간 포인트 중개거래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Q.포인트를 밀크코인으로 교환해 주는 비율을 어떻게 결정하나?

 

"우리가 생각하는 콘셉트는 구둣방이다. 구둣방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현금화할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때 다 약간의 할인이 들어간다. 파는 사람은 액면가보다 약간 싸게 팔고, 사는 사람은 그만큼 약간 싸게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밀크에서 포인트를 팔려면 조금 싸게 팔아야 하고 살때는 약간 싸게 살 수 있다.

 

할인 범위는 기업에서 설정해 놓는다. 할인 범위는 기업 마다 다른데 60~95% 사이에서 결정할 수 있다. 실제 거래되는 포인트 가격은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포인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오르고 적으면 떨어진다. 할인율이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포인트 사거나 팔 때 밀크코인이 매개가 된다. 지금 내 밀크앱에 1천100원 상당의 야놀자 포인트가 있는데 이걸 밀크 코인으로 바꿔 팔면 3.99 개를 받을 수 있다. 밀크코인이 업비트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실시간 시세를 적용한 수량이다."

 

 

 

*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본문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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