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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2021] 생활 속 성큼 다가온 '블록체인'

출처: https://paxnetnews.com/articles/69461

 

 

2021년 가상자산 거래가 제도권으로 들어온다. 제도권 진입에 맞춰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정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에 맞춰 막바지 정비에 들어간 가상자산 사업자와 새로운 디지털자산으로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을 팍스넷뉴스가 미리 짚어봤다.

 

 

 

 

블록체인 DID 기술을 도입한 신분증과 인증서, 지갑 서비스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올해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각종 사설인증서 서비스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지갑 없는 사회'의 도래가 가까워지고 있다. 올해는 개인의 신원증명부터 가상자산을 담을 수 있는 지갑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 DID, 사원증에서 모바일 신분증까지

 

DID(탈중앙화신원인증)는 중앙 기관이나 제 3자가 아닌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는 구조다. 이를테면 DID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경우, 해당 정보가  발급 기관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다. 사용자는 이를 필요시에만 제출할 수 있다.

 

신원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데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하기 위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경우, 주소나 이름 등 사용자의 나이가 19세 이상이라는 것 외의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어 사생활 침해를 막는다. 

 

정부 차원에서 DID는 사원증 등 제한된 용처의 신원인증부터 차츰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결제원이 전직원을 상대로 DID기반 모바일 사원증을 발급했으며, 이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도 DID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보급이 시작되는 DID신분증은 행전안전부의 DID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과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은 다소 늦어진 모습이다. 

 

대중들이 체감할 수 있는 DID 모바일 운전면허증 또한 아이콘루프가 자체 DID 앱 '쯩'을 통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해 통신3사가 패스 내에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DID가 아닌 보안 기술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것으로 실제 최초 DID 신분증은 올해 출시되는 '쯩'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모바일 지갑 · 결제는 아직…NFT시장 확대 기대

 

모바일 지갑의 대중화와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들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모바일 지갑들의 경우 오는 3월 시행되는 특금법 개정안의 기준에 맞추어 보안등의 여건을 갖춰야 하며, 가상자산 결제업 영위하는 기업들 또한 마땅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사업 진행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카카오톡 내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은 출시 100여만에 이용자수 20만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보관 자체의 기능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클립은 다양한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을 보관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 활용성을 시험하는 중이다. NFT란 특정 자산을 대체할 수 없는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으로 발행한 것이다. 예를 들어 게임상의 아이템을 NFT화해 클립에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카카오톡 이용자와 클립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다. 앞서 클립은 게임아이템 외에도 비상장주식조합가입 증명서, 기부 인증서등의 발급 및 보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NFT는 이미 해외에서 예술과 부동산 등 자산의 디지털화, 게임아이템과 지적재산권 등 실물로 측정하기 어려운 자산들을을 토큰화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2021년에는 단일 NFT 가격으로 300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토큰이 등장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아쉽게도 그라운드X 외에는 국내에서 NFT를 본격적으로 시험하고 있는 곳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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