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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 위원장 지명자 “암호화폐 사기 발본색원해야”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303000213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 조치 강화해야”
인준 청문회서 암호화폐 사기 대응 의지
“사기·조작 근절이 가장 큰 도전 과제”

 

 

 

 

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가 “암호화폐 사기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겐슬러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 장치를 보장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와 조작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시장은 부패가 만연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기와 조작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겐슬러 지명자는 2018년부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하는 등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임에도 암호화폐 사기 근절을 강조한 것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하고자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겐슬러 지명자는 20여년간 골드만삭스 등 해외 굴지의 투자은행에서 일하며 정부의 규제 철폐를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맡아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도했다.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 틀을 구축하는 등 금융위기 당시 주요 개혁정책을 입안, 월가의 이해에 영합하지 않는 고집 센 규제론자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 1월 그가 바이든 행정부 초대 SEC 위원장으로 점쳐지자 전임 SEC 위원장이 채택한 규제 완화 정책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재무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두 번에 걸친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도전에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 금융정책팀에 참여했다.

 

 

이날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 지명자 로힛 초프라도 ‘월가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측근 인사로 분류돼 강력한 금융규제 정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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