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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불가능에 가깝다"…IBM, 블록체인 네트워크 '월드와이어' 운영 확대

최근 국내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과 금융 기업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자증명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운데, IBM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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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설명 영상. /IBM 홈페이지 캡처

 

 

IBM은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컨설팅하는 ‘랩 서비스’ 운영 확대 소식을 16일 밝혔다.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결제 메시지 발송, 청산, 정산 절차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다. 전 세계 46개 통화와 43개 금융 엔드포인트(각 국가의 정부로부터 외화송금 허가를 받은 은행이나 금융기관)를 포함해 71개국의 결제 가능 지역이 확보됐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로 거래기록을 공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분산 시켜 해킹이 어렵다. 블록체인은 각광받는 기술이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적용 사례는 흔하지 않다. 근래 뜨고 있는 기술을 함부로 도입할 기업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에 IBM은 워크숍을 통해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IBM은 고객사가 적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랩 서비스’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보험서비스협회는 규제 당국 간의 규정 보고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서 IBM 랩 서비스를 활용했다.

 

박세열 한국 IBM 상무는 "블록체인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행 측면에서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국내에서도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과정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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