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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행정·금융서비스 한번에… 강원도 ‘나야나(우리도)’ 국내 첫 출시

김똥글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41275

 

 

최문순 강원지사가 18일 나야나 앱을 이용해 춘천시 일상회복지원금 수당을 신청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신분확인은 물론 행정·금융 서비스를 한 번의 인증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우리도'로 이름 변경)’를 국내 처음 출시했다.

 

도는 18일 강원도 춘천 더존비즈온에서 ‘나야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나야나는 아이콘루프, 더존비즈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도와 협업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나야나 이용자는 최초 1회 인증을 통해 주민등록 등 행정안전부 공공 데이터 87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자신분증 기능은 물론 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지급,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추천, 전자투표(정책 참여 및 설문조사), 강원도 쇼핑몰 ‘강원더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야나는 신원정보 등 기본자격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기타 필요한 서류는 사진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도 농특산물 쇼핑몰인 강원더몰과 공공배달, 민간영역 등 다양한 온라인 상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도서관 회원증, 관광지 이용, 시군별 특화 서비스 등 제공 분야가 확대될 계획이다.

 

 

나야나 개발 기간은 2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와 참여 주체 간 협업을 통해 11개월로 단축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묶음정보정의서 개발, 더존비즈온은 앱운용 시스템 구축, 아이콘루프는 신원인증 기술 등 역할 분담을 통해 개발 기간을 줄였다. 플랫폼 개발에는 국비 9억5000만원, 도비 25억4000만원, 민자 16억6000만원 등 총사업비 5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도는 나야나 출시에 앞서 1일 베타버전을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등재한 후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또 3500여명의 도민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했다.

 

 

나야나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민원 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7월 도와 행안부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12월에는 나야나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디지털 정부 발전 유공으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나야나는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관광,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외국 정부에 서비스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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