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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계속 갈까?

똥글왕김똥글

"블록체인은 지속성장 가능한 모델, 장기투자자산으로서 가치 높다"

 

 

팍스넷뉴스는 비트코인 백서에 빠져 가상자산 시장에 발을 담그게 된 블록체인 1세대, 블록체인 스타트업 CEO·창업자 등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의 가치와 향후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 전망에 대해 물었다. [참석자(가나다순)] ▲권용진 비브릭 이사 ▲김원범 블로코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정상호 델리오 대표

 

 

 

Q: 비트코인 시장전망 어떻게 보고 있나

 

- 기관들의 대량 매입으로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 펀드나 일반인 투자의 장벽은 굉장히 큰 상태이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장기적으로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19 유동성 장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종료된다면 상당한 조정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권용진)

 

 

- 비트코인을 포함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전망한다면, 미 통화감독청(OCC)이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가상자산 수탁, 개인키 보관 서비스 등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등 기존 금융과 탈중앙금융(DeFi)이 점점 더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한다. 블록체인의 탈중앙성이 기존 중앙화 시스템, 특히 금융 시스템과 대척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오히려 블록체인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금융이며, 올 해를 기점으로 금융권의 블록체인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김원범)

 

 

-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에 대한 전망은 가늠할 수 없으나, 탈중앙화 플랫폼 기반의 가상자산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김종협)

 

 

-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 예측은 누구도 쉽지 않다. 다만,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산으로 성장 하고 있으며 올해 인식의 대전환도 가능하리라 본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 세계적인 디지털자산으로 꾸준히 성장하리라 예상한다.(정상호)

 

 

-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쓰이고, 비트코인의 사용목적, 존재가치가 증명이 되면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은 결정 될 것이다.(어준선)

 

 

Q: 비트코인 투자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 자산을 한 곳에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과거 마운트곡스 사태나 최근 각종 해킹 사례(물론 거래소의 중앙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이지, 블록체인 자체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를 보면 언제든지 각종 사고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추후 금융권에서 커스터디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이를 이용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김원범)

 

 

- 비트코인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하지는 않고, 어떠한 투자든 투기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김종협)

 

 

- 아직은 고위험 자산이므로 잃어도 되는 자산규모 내에서 투자하길 바란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통한 투자를 권한다.(어준선)

 

 

- 비트코인은 장기투자상품에 적합하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환금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투자자산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한다면 자칫 큰 실망을 할 수 있다.(정상호)

 

 

- 비트코인이 아무리 자리잡은 자산이라 하더라도 일 변동성이 4% 내외로 상당히 위험자산이다. 일반적으로 개인 포트폴리오는 일변동성이 1% 내외를 추천한다. 전체 자산의 3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채우는 것은 변동성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권용진)

 

 

Q: 블록체인(가상자산)의 매력·가치은?

 

- 대중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개발자 출신인 만큼 오픈소스 생태계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데, 거대 조직이나 기업이 아닌 대중과 집단에 의해서 어떤 프로젝트나 시스템이 운영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비트코인의 의의는 자산과 금융이 대중에 의해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금융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권용진)

 

 

- 블록체인은 위변조 방지, 증명 및 보안 영역에 즉각 적용 가능한 적정기술이다. 구글을 비롯한 몇몇 글로벌 IT 기업은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기 전 이미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블록체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 때문이다.(김원범)

 

 

- '데이터 주권'이 블록체인의 주요한 가치다. 비트코인도 신용화폐라는 데이터와 그 데이터가 변경되는 로직이 특정 주체가 아닌,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는 서비스 제공자인 거대 기업이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통제하는 것이 인터넷의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하며 개인정보를 개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가상자산과 같이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김종협)

 

 

-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 다수의 참여자들이 기술적으로 원장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즉, '컴퓨터'가 신뢰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초기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지만 중개자가 제외됨으로써 다자간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더 나은 신뢰 기반의 투명성,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실물자산을 디지털 자산화를 쉽게 해주며, 국경의 제약없이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를 가능하게 해준다.(어준선)

 

 

- 블록체인은 많은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개발자로서 기술적인 화려함에 매혹되고 경영자로서 철학적, 사회적 가치에 또 한번 빠져든다. 인터넷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산업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한계가 없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은 플랫폼 독점을 더욱 심화시켰으며 위조, 변조, 해킹 등의 문제로 인해 확장 한계에 부딪치고 말았다. 블록체인은 온라인 투표, 금융, 자산 등과 같이 신뢰가 필요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줬으며 탈중앙화라는 가치 또한 우리에게 안겨주면서 '모두의 인터넷'을 현실로 만들었다. 블록체인은 그저 기술이 아니며 사회, 경제적으로 우리 삶의 방식과 사고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다.(정상호)

 

 

Q: 한문장으로, 블록체인이란

 

- 일부가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금융의 민주화, 자유화를 의미한다. 누구나 금융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권용진)

 

-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고 공유되는 '디지털 등기소'.(김원범)

 

-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평등한 데이터 주권을 제공하는 것.(김종협)

 

- 변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다.(정상호 대표)

 

- 분산 신뢰 플랫폼.(어준선 대표)

 

 

출처: https://paxnetnews.com/articles/70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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