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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과 '투바이트'가 꿈꾸는 블록체인 게임 세상...크립토펑크 NFT를 게임에 활용한다

똥글왕김똥글

출처: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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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철 투바이트 대표(왼쪽)와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스페라'를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아이콘은 게임회사 투바이트와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스페라' 론칭을 알렸다.

 

'스페라'는 기존의 여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임 내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해 거래해야만 하는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이미 다른 곳에서 발행된 NFT를 게임으로 가져와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부 NFT를 어떻게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27일 오전 아이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술기업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와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크립토펑크 NFT를 게임으로 가져온다...아이콘의 인터체인 활용

 

스페라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NFT를 게임에서 활용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크립토펑크에 등록된 아바타 NFT를 스페라 플랫폼으로 가져와서 게임에 활용하면 여러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김종협 대표는 "예를 들어 크립토펑크의 1000번대 NFT를 가져오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준다거나, 확률 아이템의 확률을 높여주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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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에 적용된 인터체인을 통해 이뤄진다. 아이콘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해 스페라 블록체인이 아닌 다른 블록체인, 예를 들면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솔라나 등의 NFT를 게임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김종협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을 위해 여러 게임회사들을 만나봤는데, 블록체인 도입의 가장 큰 허들 중 하나가 특정 블록체인에 락인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었다"며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 있는 NFT를 가져와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재밌는 게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외부 NFT를 가져와서 게임에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게임보다는 새로 개발하는 게임이 필요했다. 개발단계부터 이같은 외부 NFT 활용 기능을 넣어서 게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 출신 함영철 대표 "게임성 없다는 말은 듣지 않겠다"

 

그래서 찾은 파트너사가 투바이트다. 투바이트는 지난 2020년 창업한 회사로 주요 임직원 대부분이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 네오플 같은 대형 게임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회사다. 대표인 함영철 대표 역시 다음게임과 펄어비스에서 오랜 기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사업을 책임졌다. 수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NFT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함 대표는 "지난해부터 NFT가 주목받고 그야말로 붐이 일었지만, NFT를 소유하고 다른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리고 게임으로 보자면 게임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즐기다가, 그 게임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게이머에게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는 것도 아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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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쉬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스페라' 프로젝트를 함께 론칭했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이미 게임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라 이르면 올 여름, 늦어도 올해 안에는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에서 아쉬웠던 게임적인 재미를 주면서 NFT도 얻을 수 있다는, 플레이투언이라기 보다는 플레이앤겟이라는 느낌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 대표는 게임의 재미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재미없어도 하는 게임이 아니라, 재밌기 때문에 하는, 그러면서 내가 게임을 통해 얻은 결과를 오로지 내가 소유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오래도록 게임사업을 하면서 늘 아쉬웠던 부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며 "블록체인 게임이지만, 적어도 우리가 개발하는 게임이 다른 블록체인 게임들처럼 게임성이 없다는 얘기는 듣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콘루프와 아이콘, 그리고 투바이트가 함께 진행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스페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3월말 이후 2차 티저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투바이트 외에도 추가 파트너 게임사들이 더 참여할 예정이며 이 역시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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