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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블록 AMA 묻고 답하기 (2019.01.23)

똥글왕김똥글

Q1. 대표님은 어떻게 에어블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이 부분은 사실 많은 커뮤니티분들께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질문이라서 빠르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저희 회사가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 여러 회사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크게 (1) 데이터 수요자, (2) 데이터 공급자, (3) 개인 사용자의 세 가지 타입의 시장 주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데이터 수요자입니다. 모든 회사들은 자신들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잠재고객을 알아서 이 잠재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타겟팅 광고를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본인들이 원하시는 잠재고객 데이터를 살 수 있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데이터 공급자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관리하고 있는데 정작 이를 수익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어도 수익화를 할만한 합법적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사용자입니다. 개인 사용자들은 어떤 앱을 설치했는지, 어떤 물건을 샀는지, 또 다양한 개인의 데이터를 기업들이 명시적으로 허락을 받지 않고 수집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인 사용자들의 데이터에 대한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시장 주체들의 상호간 니즈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데이터 공급자, 수요자, 그리고 개인 사용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서 

 

데이터 공급자들은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고

 

데이터 수요자들은 원하는 데이터들을, 특히 개인의 동의를 받은 합법적인 데이터를 구매하여 광고 타겟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마지막으로 개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누가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해서 사갔는지 알 수 있게 해주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수익화할 있도록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이상입니다.

 

 

 

 

Q.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어렵다는 것은 다들 누구나 인지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에어블록 코인만을 두고 본다면 가격과 별개로 유동성 측면에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수의 매수-매도자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봇에 의해 의미없는 자전거래가 돌아가고 있으며 실질적인 가격 스프레드가 굉장히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 거래소 상장과 별개로 유동성 측면에서 팀이 생각하고 있는 견해를 여쭙고싶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저희는 토큰의 유틸리티와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것 만큼이나 가격과 유동성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형 거래소에 들어갈 때 저희가 준비한 모습들을 한 번에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저희가 그 정도의 임팩트를 만들어내지 못한 상태로 신규 대형 거래소에 입점하게 되면 오히려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소소한 질문입니다.

에어블록은 어떠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 문화를 실제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실제로 그 기업문화가 회사와 개인의 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따라서 개인의 경험을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블록체인의 붐이 일어나기 전인 2016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있는 팀원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분들이 블록체인 얘기를 꺼내셨을 때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분들이 먼저 나서서 ICO나 블록체인과 관련된 얘기를 꺼내주셨을 때 저희 회사는 이 분들께 더 많은 역할과 권한, 책임을 부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드렸습니다. 

 

또한 각종 컨퍼런스나 해외 출장 등을 함께하면서 실제 저희가 하고자 하는 ICO와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희 회사는 제품을 만들 때 많은 팀원들이 함께 소통을 통해서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합니다.

 

 

 

 

Q. 실제로 데이터를 사고 파는 시기는 언제쯤 되는지 궁금하네요.

 

A. 실제로 데이터를 사고 파는 것은 이미 내부적으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수동으로 판매를 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걸 에어블록으로 올리지는 아직 못하였습니다.) 

 

데이터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데이터를 ‘누구에게’ 판매해서 어떠한 효용을 주는지입니다.

 

따라서 향후에 시스템이 올라갔을 때 미리 이러한 실험들을 통해서 축적한 데이터를 통하여 훨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집중하는 테마는 ‘펫’으로 애완동물과 관련된 데이터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Q2. 기존에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에게 맞춤 광고와 마케팅을 하는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에어블록도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텐데 에어블록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네, 사실 저희 회사가 광고를 직접 송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는 기존 사업자들 중 DMP(Data Management Platform)이라고 불리는 광고 타겟팅을 도와주는 솔루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큰 차별점은 개인에게 명시적인 동의를 받았다는 점과 데이터의 투명성 및 불변성입니다.

 

우선 저희는 개인의 ‘동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개인으로부터 데이터 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커를 통해서 언제든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그만 쓰거나, 그만 팔도록 설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상에 저희는 개인의 동의 권한 데이터, 데이터 유통 기록 및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았는지 감시하는 데이터를 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저희 기술을 사용하면 개인을 속일 수 없고, 판매자가 구매자를 속일 수 없습니다. 기록이 다 남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무리 큰 빅데이터라도 저희는 위변조가 되지 않았는지 감시하는 기술을 블록체인상에 구현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구매자와 판매자, 그리고 개인 사용자 간에 신뢰성을 보증하고, 또한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데이터의 흐름이 기업의 소유로 ‘간주’ 되었던 것이 개인의 권리로 다시 인지되는 가운데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에게 동의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상입니다.

 

 

 

 

 

Q.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하지만 블록체인이라고 100퍼센트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에어블록이 성공하고 서비스가 대중화 될수록 정보를 불법적으로 탈취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듯한데,

민감한 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어블록만의 보안 대책이 있을까요?

 

A.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보안 조치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개인정보를 서버로 올릴 때 https (ssl)를 사용한다든지, 개인정보 자체를 암호화해서 저장한다든지와 같은 방법들을 씁니다.

또한 엔지니어링 레벨에서 ISMS나 망분리 같은 여러 기법들도 참조하고 있습니다.

 

저희만의 특이한 점은 크게 3가지로 생각되는데 (1) 영지식 증명 방법을 쓴다 (2) NuCypher 라는 재암호화 프록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접근을 제어 (3) Identity Manager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실제 데이터를 송신하지 않고도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게 해주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암호화를 하고, (3) 민감한 개인정보를 여러 주체들이 나눠서 분산 저장한다는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 백서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YTvNvbhbR9b_t7Xl4KaOa78Ssvivx47Bnoa-a6A45ys/edit

 

이상입니다.

 

 

 

 

 

Q3.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ABL 토큰의 내재가치는 장기적으로 데이터의 가치와 관련이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즉 기업이 수요하는 데이터 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ABL의 시장가격이 낮다면 결국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일테니까요. 현재 에어블록의 토큰 가격은 데이터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미래에 어떤 방식으로 이 가치를 반영시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A. 토큰 가격이 데이터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토큰 자체의 유틸리티가 데이터의 구매를 자체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게 첫 번째 단계입니다.

 

어쩌면 이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일 수 이는데 데이터를 많이 모아서 ABL로 살 수 있게 해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빨리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제 어려운 것은 그렇게 설령 되더라도 토큰 이코노미적으로 ABL의 수요를 많이 일으켜야 하는 부분인데요. 

 

이게 두 번째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하려면 데이터의 효용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게 어려운 부분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미 블록체인 없이 수동으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통해서 실험을 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금방 쉽게 될 수 있고, 현재 많은 파트너십을 통해서, 비공개 시운영을 통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고, 두 번째 단계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저희만큼 두 번째 분야에 대해서 고민한 주체가 많지 않으므로 결국 많은 효용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두번째 관련해서 제가 첨언드리는 부분은 지금 ‘펫’ 즉 애완동물과 관련된 데이터로 실험을 해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Q. 혹시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타 사업 주체로 참여하시나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면 답변 안주셔도 됩니다.

 

A. 분명한 것은 저희는 규제화의 흐름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회에 신용정보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전자는 현재 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저희가 가장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미국의 Coinbase등 회사들을 보면 자국의 규제의 흐름에 철저히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도 국내의 여러 규제기관, 정부 산하 연구기관, 다양한 주체들과 많은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규제화를 발맞춰서 가장 합법적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4. 개인의 데이터를 정당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를 위해 상용화가 성공해야 할텐데요, 현재 AirBlock SDK의 개발이나 상용화에 대한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이 부분이 사실 가장 궁금하실텐데요. 

 

현재 이미 WEB SDK가 개발이 완료되었고, APP SDK의 경우 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되어서 내부 시운영 중에 있으며, 정말 큰 데이터 공급자들과 일부는 협의 완료, 일부는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는 아예 이 시스템을 정말 큰 데이터를 줄 수 있는 데이터 공급자들이 모아졌을 때 한 번에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에 시스템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내에 다행히 데이터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다양한 규제화 흐름들이 나오고 있고,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저희는 맞춰서 시스템 스펙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Q. 메디블록, 스페이스체인등 몇몇 많은 체인들이 다른 기반토큰으로 변경하거나 크로스체인을 지원하는등 변화왔는데요. 에어블록은 ERC 기반 토큰인걸로 알고있는데, 이더가 대중화 되어있다지만…

이더리움은 가스비두 나가구, 트랜잭션 처리속도도 요즘 나오는 3세대 플랫폼코인에 비해서 느리다는 문제가 대두되고있는데용…

 

트랜잭션 처리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거의없는 EOS같은 다른기반의 토큰변경이나 크로스체인 지원 등 계획이있나요??

아님 요즘 핫한 클레이튼의 서비스Dapp으로 올라갈수도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A. 저희는 이미 Klaytn의 Dapp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쉬운 답변이 가능한 부분은 아닌데, 저희가 데이터 전부를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일부 데이터, 그리고 사용자의 동의내역 및 데이터 유통 내역 등만이 올라가기 때문에 TPS가 아주 서비스 구성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하는 플랫폼들로 충분한 구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5. 개인정보를 구매하려면 기업이 ABL을 구매해서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구매하려고 하는 단위가 커서 수천만, 수억원이 된다고 가정하면 ABL의 현재 낮은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폭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홀더들에게 가격 문제는 없어지겠지만 기업 입장에서 구매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업이 개인정보를 구매하고자 할때 ABL의 거래 프로세스나 유동성/가격조절을 위한 장치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A. 그렇게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한데, 결국은 ABL로만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현금 페어가 들어가는 것도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이 때 데이터-ABL 페어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당연히 없을 것이며, 데이터-현금 페어는 이를 ABL로 치환하는 별도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희 팀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인데, 우선 충분한 데이터 공급을 가져오고, 이를 통해서 효용을 증명하는 시점이 되면 명확한 정책으로 발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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