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코인플러그, ETRI, (아이콘) 등과 손잡고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되지 않는 DID 공동 플랫폼 개발

코인플러그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손잡고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되지 않은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코인플러그, ETRI,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이 컨소시엄을 구축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6일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활용 자기주권신원관리 2차년도 기술 개발 결과 시연을 TECH-BIZ KOREA2020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DID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플랫폼 간 상호연동을 위한 표준화 방안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 합동 DID 협의체’를 출범했다. 민관 협력으로 DID 표준 정립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번 플랫폼도 DID 표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에서 자기주권신원(SSI) 기술을 개발해 특정 블록체인에 속해 있지 않은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코인플러그의 메타디움(Metadium), ETRI의 인디(Indy), 아이콘루프의 아이콘(Icon)이 이번에 공동 개발한 기술은 DID 플랫폼 간 정보 전달을 돕는 ‘유니버설 리졸버(universal resolver)’를 구축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라도 DID 단계에서 호환이 가능하고, 플랫폼간 DID 검증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고가품 거래, 등기우편 비대면 배달, 발행인 익명성 기술 적용 시 학력·학점만 공개 가능한 블라인드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가품 거래를 할 때 분산ID(DID) 기반으로 소유권 증빙을 하거나 이전할 수 있다. 중고거래의 경우에는 DID 기반 결제 토큰 기술로 기존 결제 토큰의 보안위협요소에 대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주한 코인플러그 CTO 공학박사는 “전세계적으로 DID 표준화가 논의되고 있으나 DID, VC 데이터 모델에 대한 표준화에 집중돼 있어 실제 상호 연동을 위한 표준은 논의된 바가 없는 상황”이라며 “본 과제의 결과물은 서로 다른 플랫폼 간 상호 연동을 위한 실질적인 참조 구현으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DID 협의체에서 참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https://decenter.kr/NewsView/1ZAAW2WU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