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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 韓 경제 난제 풀 ‘Key 맨‘ 부상

출처: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411010008334

 

 

워싱턴서 연례회의 '도어녹' 참석

美 아웃리치 중재자 역할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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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국내 기업이 사활을 걸고 있는 미국발 관세폭탄을 피하고 국내기업 애로를 풀어 줄 ‘키 맨’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에 우호적이고 양국간 정세에 정통해, 딱딱한 협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도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암참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도어녹’ 행사를 위해 12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문다. 매년 정해진 시점에 열리는 ‘도어녹’은 전 세계에 있는 미국상공회의소가 미국으로 돌아가 각국 경제·정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례회의다.  

 

김 회장은 이 기간 백악관과 미 행정부·의회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 환경에 대해 평가하고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진출기업들의 애로와 평가를 직접 청취한다는 의미에서 미국 행정부로서는 對한국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인 셈이다. 

 

특히 김 회장은 미국서 논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달 말께 한미FTA 개정 이행 1년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엔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내놓은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보다 더 심화된 내용이 담긴다.  

 

이달 초 USTR은 개정된 한미FTA가 ‘자동차 안전관련 비관세 조치 완화’ 등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내렸고 이는 25%에 달하는 관세폭탄인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한국이 면제 될 지 모른다는 희망적 시그널로 해석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2조 발동을 결정하는 마감시한은 이제 한달 여 앞두고 있다. 미 행정부와 소통하고 우리 의지를 전해 줄 조력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김 회장 존재감이 부각되는 이유다. 

 

김 회장은 좀 더 객관적 입장에서 국내 기업의 애로를 우리 정부에 전하고 제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실제로 지난 달말 문 대통령은 암참을 중심으로 외국투자기업인들을 청와대로 불렀고 김 회장은 핵심이 돼 간담회를 이끌었다. 외투기업들은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규제를 완화해야 하고 노동시간의 유연성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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