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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 9월15일 페이스북 리브라 만난다

출처: http://www.thebch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79

 

리브라 설립자들, 리브라의 금융 안정성 관련 답변

금융 기관의 우려 지속... 리브라 측 난관 예상

 

 

 

 

세계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관계자들의 회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존 금융기관에서 백서 발표 직후부터 리브라를 향해 지속해서 우려를 제기해 온 가운데,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리브라 관계자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지급결제·시장인프라위원회(CPMI)와 스위스 바젤에서 만나 리브라의 금융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CPMI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영국 중앙은행, 독일 도이치은행 등을 포함해 26개국 중앙은행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만남은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리브라 설립자가 대규모로는 처음 만나는 자리로, CPMI 회원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라 설립자들은 10월 G7 재무장관들에게 제출할 보고서와 함께 리브라 프로젝트 전반에 관해 답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리브라 백서 발표 후 3개월 만에 금융 정책 입안자들과 자리를 가지게 됐다”면서 규제 당국과의 모든 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럽 쪽에서 특히 리브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기 때문에 리브라 관계자들이 이를 방어하기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리브라의 유럽 상륙을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6월에는 유럽연합(EU) 은행들이 내년 말까지 유로존의 모든 은행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리브라 견제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이번 회의는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브느와 꾀레가 주재한다. 그는 리브라가 EU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규제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EU 경제·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리브라와 기타 디지털 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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