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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작년 순이익 1411억원…현금성 자산 대폭 증가, 왜?

똥글왕김똥글

출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55222/

 

 

지난해 매출액은 2185억원...전년 대비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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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난해 순이익이 1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 여기에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대폭 늘어나 매각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빗썸코리아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매출액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호황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순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매각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빗썸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8780억원으로 약 2500억원을 보유했던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의 영향으로 보유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수는 줄었다.

 

빗썸은 지난 2019년 856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했지만 지난해 332개로 줄였으며, 이더리움(ETH)은 1만5000여개에서 558개로 비중을 축소했다. 리플(XRP) 역시 210만여개에서 70만여개로 줄였다.

 

다만 아이콘(ICX)은 4만2000여개에서 49만여개로, 왁스(WAXP)는 110만여개에서 560만여개로 늘리는 등 일부 알트코인의 비중은 늘렸다.

 

 

이번 감사보고서를 두고 빗썸이 매각을 진행하는 데 있어 현금이 오갈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빗썸 매각은 이미 마무리 단계라는 이야기가 업계에 돌고 있다”며 “진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금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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