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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리포트] 블록체인 활용한 신원확인 기술, 전국 공공·민간으로 확산

김똥글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21226130318439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사이에서 프라이버시 인식이 높아지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활용하는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신기술이 필요해졌다. 이동통신사와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 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과 정보보안 기업 모두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 원장 기반 차세대 신원증명 기술 '분산신원증명(DID)' 관련 신사업으로 시장 기회를 찾고 있다. DID는 이용자 스스로 개인정보 관리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최근 관련 표준화 프로젝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사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3년간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에 나선 국내 민간 기업들의 DID 기술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과 대학 등 교육기관을 포함한 민간·공공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로 확산하면서 점차 일반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일상에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활용 비중이 커진 가운데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될 수 있는 시기에 함께 대비하는 방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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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생략)

 

 

 

 

◆더존비즈온·아이콘루프가 구축한 강원도 디지털 행정 통합 플랫폼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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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올해 10월 말 공공 복지·행정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인 '우리도(전 나야나)'가 싱가포르, 호주, 인도, 일본 등 24개국 정보산업협회가 참가하는 국제 민간기구인 '아시아·대양주 정보산업기구(ASOCIO)'의 '2022 테크 엑설런스 어워드' 디지털 정부 부문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ASOCIO는 강원도 통합서비스 플랫폼이 디지털 행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성을 높였다고 호평했다.

 

 

우리도 플랫폼은 도민 전자신분증 발급을 통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출시됐다. 80여종의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종이 서류 발급·제출이나 행정기관 방문, 신분증 제출 없이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신청하는 것으로 제공한다. 10월 말 발표 당시 기준 도민 10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도내 육아 기본수당, 농어업인 수당, 춘천시 일상회복지원금, 춘천시립도서관 회원증 등 공공 서비스와 복지 제도를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중견 SW기업인 더존비즈온과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 등 컨소시엄을 구성한 민간 IT기업이 우리도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와 개인용 플랫폼 '나하고'를 개발·운영한 기술과 노하우,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DID 기술이 적용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우리도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현재 마이데이터를 통한 개인 맞춤형 알림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도민 편의를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략..)

 

 

정부는 올해 11월 개최한 '제15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 신뢰를 뒷받침할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고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블록체인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 교육기관 개인 학습 이력과 자격증을 보관·제출하는 플랫폼, 공적지원금 연계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데 투자한다. 각 시스템 개발에 본인확인과 연계된 DID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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