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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뢰 기반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을 향한 첫걸음 (대한금융신문)

똥글왕김똥글

출처: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193

 

 

최지영 아이콘루프 최고홍보책임자(CCO, Chief Communications Officer)

최지영 아이콘루프 최고홍보책임자(CCO, Chief Communications Officer)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빠르게 디지털경제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국민 모두의 생활이 점차 더 디지털 세상으로 편입되고 있는데, 이렇게 디지털경제사회가 가속화될수록 경제 주체들 간의 신뢰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경제사회 신뢰 구축의 기반의 시작점은 경제 주체들 간의 안전한 신원인증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경제사회에서는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 신분증 외에도 특정 회사의 직원, 특정 학교의 학생, 특정 동아리의 회원, 누군가의 학부모, 어느 국가에 사는 재외 한인 등 경제 주체를 나타내는 다양한 신원 증명이 사용될 것이며, 그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최근 디지털 신분증 분야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많은 기업들이 해당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 역시 이같은 큰 시대적 흐름과 동일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MyID)’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 플랫폼은 기존의 시스템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의 디지털경제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아이디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가장 높은 단계의 신원인증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 이커머스, 인터넷, 제조, 교육, NGO, 나아가 해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 및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규제적 기반을 마련했기에 가능한 것인데, 타 경쟁 서비스들 대비 유일하게 범금융 서비스에서 적용 가능한 신원 증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경쟁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국내 최초 DID 관련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W3C) 메소드 레지스트리 등록 및 ‘디패스(DPASS)’라는 실서비스 오픈,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한 높은 안정성 및 편리성 등의 기술적 우위를 이미 인정 받고 있다.

 

 

 

현재 4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금융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을 섭렵해 다른 경쟁 사업군과 차별화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술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규제 샌드박스 특례의 종료 시점이 오더라도 시장 선점 효과와 금융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 및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 및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전 국민 대상의 모바일 신분증 시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오픈뱅킹 정책으로 인해 기존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분야에서도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이통3사의 분산ID 컨소시엄, 금융결제원의 DID 얼라이언스 등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런 역동적이고 숨가쁜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가 단순한 협력 차원의 협회 형태를 넘어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디지털경제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ID 생태계 구축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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